심여화랑 이야기 – 영파(寧波)기행
작년 12월 마이애미페어 마치고 멕시코에서 연초엔 타이완과 중국을 중순엔 인디아페어로 뉴델리에 있다가 히말라야산자락 다즐링-에서 두달을 보내고 왔다 작품을 팔고, 작품을 보고, 작가를 만나고, 좋아하는 꺼리들을
작년 12월 마이애미페어 마치고 멕시코에서 연초엔 타이완과 중국을 중순엔 인디아페어로 뉴델리에 있다가 히말라야산자락 다즐링-에서 두달을 보내고 왔다 작품을 팔고, 작품을 보고, 작가를 만나고, 좋아하는 꺼리들을
여태 산중생활을 보상이나 하듯 며칠 좋은 호텔에 있었다 티셔츠로 있어도 되는 따뜻한 실내 욕조 소파 테이블 게다가 커피! 한두모금 맛있네 하곤 내려놓던 원두커피를,그것도 카푸치노까지를 마시며
다시 다즐링 그 좋아하던 치트리부터 도망치듯 달려왔다 이삼일 계속되는 짙은 안개 비바람 아주 잠깐 말짱갠 하늘 그리곤 소리치며 내리는 우박 게다가 눈보라까지 일기가 안좋으면 산책하려
매의 둥지에서 좀더 있고자 한 건, 걸음걸음 놀랍도록 편안했던 풀밭, 그 땅과도 같이 좋은 주인장 푼촉 그리고 그릇그릇 담아내는 맛있는 식사 덕이다 느릿느릿 푹신푹신 풀밭을
이젠 산닥푸르에서 내려가는 길이다 오를 때 못본 경치 올려다보기도 내려다보기도 묵었던 선라이즈호텔은 제일 꼭대기에 있다 정말 환상적인 선라이즈에 반해 튀어 나갔다 묵었던 방, 삼각지붕도 사라질
인디아페어에 참가하느라 뉴델리에 일주일 있었다 공기 오염도 위험 수준인 동네, 양치도 생수로 하라는 얘기가 그냥 몸으로 느껴지는 곳이었다 눈도 목도 피부도 문제가 생겨 끝나면 청정한
숲속 집 찾아 삼만리하다 만난 트래커별장 쓸수록 참되고나 어찌 이리 맘에 드나 하루하루 즐거워라 지나다 들어온 객 빈 시간 머물며 제 집인냥 즐겼는데 굿모닝 노크
새벽 일찍 길을 나섰어요 오늘도 안개 승합차로 묵었던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먹고 출발 하면 되리라 룰루랄라 사람이 다차야 출발하는 데 아침차엔 사람보다 짐이 실리더라구요 드물게 가는 차인데다
종일 뿌옇던 어제 안개에 갖혀 방안에만 있지말자 산책을 했죠 신선한 공기 탐닉하는 산책길 위로 오르지말고 편하게 평지로 그러나 포장도로 한대만 지나가도 매연이 길게 남아 숨이